가장 애정하는 주방가전이라고 하면 인스턴트팟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가 있는데, 압력밥솥은 사용해보지도 못한 제가 손쉽게 갈비찜이나 수육을 해낼 수 있게 해 준 가전제품이기 때문이예요. 이번에 예약취사 기능을 처음 이용해보았는데 혹시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핏물빼기-우르르삶기-씻어내기
LA갈비를 갈비찜할거라고 하면 대략 1.5~2센티 두께로 알아서 썰어주심
월계수잎넣고 우르르 끓어오를때까지 한번 삶았다가 꺼내어 찬물에 씻는다. 이때 뼛조각이 나올 수 있으니 잘 씻는다.
2. 고기와 야채, 표고버섯 올리기
씻은 고기를 담고, 당근과 고구마를 퉁퉁 썰어서 모서리부분만 살짝 도려내어 둥글둥글하게 만들고, 표고버섯은 십자가모양
아래에 처음으로 무를 깔아보았더니 아이들이 별로래요. 야채를 아래에 깔려고 하면 양파를 까세욧! 물론 개인취향입니다.
3. 양념은 백설 소갈비양념이 제일 맛있습니다.
양념은 양념병에 기재된 용량(고기 2.4kg 기준, 이런식으로 적혀있어요)보다 좀 넉넉하게 붓구요, 저는 물을 120ml 정도만 부었어요.
4. 육류(meat) 선택하고 20분 맞춰주고 예약취사
예약취사를 누르면 숫자가 깜박이는데, +-로 시간 설정하면 됩니다.
08:00 보이시죠? 8시간후에 시작한다는 말입니다. 8시간후에 완료 아닙니다!
그럼 8시간후에 가열이 시작되고, 온도가 충분히 다 올라가면 압력(meat 20분) 시작됩니다. 그리고 보온상태로 10분이상 두어야 증기가 어느정도 배출되어서 뚜껑 열기가 쉽잖아요? 그래서 총 조리시간 1시간 정도 넉넉히 잡습니다.
저는 항상 양을 꽉 채우는 편인데 가열이 20~30분 소요되는 것 같더라구요!
완성된 갈비찜은 급하게 부모님댁 들고 간다고 못 찍고, 예전에 찍어둔 사진이 있네요. 가족들 생일마다 갈비찜 담당이라서 거의 매달 만들어요! 세상 쉬운 갈비찜. 인스턴트팟 최고죠.
